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서울의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36분 A(10대) 군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서울의 한 백화점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후 3시에 폭파된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부산 연제구 주민이 같은 날 오후 1시40분께 경찰에 신고, 연제경찰서는 추적 수사를 통해 제주도에 거주 중인 A 군을 특정했다.

이후 제주 서부경찰서와의 공조를 통해 같은 날 오후 7시 A 군을 검거했다.

실제로 서울의 해당 백화점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없었다. A 군은 형사미성년자로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다.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보낼 예정으로, A 군은 제주도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