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일 당 사무총장에 조승래,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으로, 업무 처리 능력이 매우 꼼꼼하고 유능하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더없이 좋은 인재이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을 두고는 “환경·노동 전문가로서 ‘정책 브레인’이며 장관 경험도 있다”며 “집권 여당인 만큼 당정대의 정책을 조율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대전 유성구갑이 지역구인 3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해 8월부터 대선 때까지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4선의 한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으로, 서울 강서병이 지역구다. 제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20~22대에는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도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1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기후 위기와 대한민국의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