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6일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 정상화에 대해 내부 의사소통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28일) 오후 서울시 의사회 5층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오늘 총회가 “전공의들의 진정한 뜻을 반영하고 의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모든 결정과 판단은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26일 온라인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새 대전협 비대위원장으로 뽑혔다.

‘강경파’로 분류된 박단 전 비대위원장의 의사소통 문제를 지적해온 한 위원장이 전임 위원장과 달리 대화에 방점을 둔 만큼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교착 상태에 놓인 의정 갈등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인준 다음날인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