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진행된 어린이 에너지 과학 배움터 in 고리 2기 수강생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강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인공지능(AI)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살아갈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 과학의 참지식을 전파하는 현장교육이 호평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를 통해 지난 5월 3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에너지 과학 배움터 in 고리 프로그램의 1, 2기 수강생들은 28일 4주 과정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발상지인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일광초등학교, 월내초등학교, 해빛초등학교, 정관초등학교 등 우선 고리원전 인근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전문 강사진이 에너지의 핵심 개념과 중요성을 알리고, 원자력 에너지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발전원리와 활용 범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전달했다.

움직이는 자석의 비밀과 전선 속에 숨어 있는 힘, 원자력에너지 원리와 생활 속 방사선의 활용 등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된 에너지 과학 배움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I 시대, 인간의 먹거리처럼 인공지능을 움직이는 전기 에너지원의 존재 가치를 일깨우는 내용도 담겨 있어 어린 수강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15명씩 배치된 각 기수 수강생들은 에너지 과학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었디는 반응을 보였다.

에너지 과학 배움터 3, 4기 수강생 교육은 7월부터 다시 이어진다.

고리원자력 본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 등을 분석한 뒤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원자력 에너지 과학DNA 심기 활동 실행 방안을 다채롭게 기획할 계획이다.

어린이 에너지 과학 배움터 수강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