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부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저소득 독거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고희연 행사 ‘칠순愛 꽃피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충전 희망나눔 배분금으로 추진되는 부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허정빈) 특화사업으로, 기존 찾아가는 생신파티 ‘생신축하해孝’ 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공동 생신잔치‘칠순愛 꽃피다’라는 주제로 고희연을 개최하여 독거 어르신들의 정서적 유대감과 지역사회 소속감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는 △생신축하 합창 및 케이크 커팅 △공립부곡복지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공연 △웃음치료 강사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축하공연은 세대 간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되어, 고립감이 높은 독거노인들에게 심리적 위로와 공동체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특별한 순간이 되었고,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짱박수 몸풀기’, ‘뇌 활성화 게임’, ‘나는 행복합니다’ 자존감 높이기 등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함께 어울리며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었다.

1부 공연 후에는 따뜻한 식사를 함께하며, 이웃과의 교류의 정을 더하여 뜻깊게 마무리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이 나이 되도록 잊고 지냈던 생일이 이렇게 따뜻하게 다가오다니 눈물이 난다”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참 고맙다”라고 전했다.

부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허정빈 민간위원장은 ”오늘 생신잔치가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심점이 되어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지역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강문희 부곡1동장은 “칠순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