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 1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240여 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행 에어인디아(AI171)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자사가 확보한 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후 1분이 지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로이터는 여객기가 호스텔 건물에 추락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기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여서 추락 현장에서는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오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