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모바일상품권(바코드)을 무단 사용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이마트 문현점 직원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경찰은 지난 1월 31일 “모바일상품권 바코드를 이용해 이마트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바꿔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이마트 측에 피의자가 다시 방문하면 경찰에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피의자는 약 4개월 뒤 마트에 다시 나타났다. 다소 시간이 흘렀지만 피의자 인상착의를 잊지 않았던 이마트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이 덕분에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다.

신고자는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바일 상품권 등을 중고거래할 때 바코드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