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세계 아이언맨의 질주가 경남 고성에서 펼쳐진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세계 아이언맨의 질주가 경남 고성에서 펼쳐진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은 ‘2025 아이언맨 70.3 고성 대회’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당항포관광지 등 고성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회는 고성군과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24개 국 1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선수들은 70.3마일(113.1㎞)에 이르는 구간을 질주한다. 수영 1.9㎞, 사이클 90.1㎞, 달리기 21.1㎞ 등 3종목 113.1㎞로 구성된 WTC(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공인 코스를 따라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고성의 빼어난 천혜 자연을 배경으로 체력과 인내의 한계에 도전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이미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최적의 코스로 찬사를 받아왔다.

대회 첫날 선수 등록에 이어 둘째 날 실제 코스를 점검한다. 본 경기는 15일 수영, 사이클, 달리기 순으로 열린다. 상위 기록 완주자에게는 아이언맨 70.3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2019년 첫 유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맥으로 대회가 잠시 중단됐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대회를 연속 유치하면서 이제는 ‘아이어맨 고성’이라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대회기간 참가선수와 동반가족, 관람객 등 4500여 명이 체류하면서 9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아이언맨 70.3 대회는 체력의 한계 승부를 넘어 지역과 주민, 스포츠가 하나 되는 축제”라며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함께 숨쉬는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 들어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 축구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중·고등 핸드볼대회, 그란폰도 대회, 대한항공배 대학배구 등 굵직한 전국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