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30 유치전략과 연계
- 방산·공공연구기관 등과 협력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기술과 자율운항형 수중드론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해양ICT 융합 인재 양성 등 지·산·학·연 혁신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국립한국해양대 전경.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25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실증 수요조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가 수중음향통신과 광통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해역에 구축하고, 자율운항형 수중드론의 임무수행 능력을 통합적으로 실증한다. 실증은 부산 동삼지구 해양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LIG넥스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해양 방산 및 공공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실증사업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 전략과도 밀접히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지·산·학·연 혁신의 핵심인 오션특화형 테스트베드 캠퍼스 조성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양ICT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해역 기반 교육 시스템과 해양무인장비 자율운항선박 수중교통관제 등 미래 해양모빌리티 산업의 기술적 뿌리를 구축한다.

이번 과제는 부산시가 중점 육성 중인 해양ICT 기반 산업 정책과도 정합성을 갖고 있으며, 지역-국가-국제 전략을 연계한 구조 속에서 한국해양대의 교육·연구·산업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국립한국해양대가 부산이 스마트 해양도시와 글로벌 해양기술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ICT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산업 국제사회가 연결되는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