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런 in 북상포레 로컬유학’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고향올래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거창군 ‘런 in 북상포레 로컬유학’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고향올래’ 공모에 선정됐다. 거창군 제공

군은 북상면에 20억 원을 들여, 교육·체험·체류를 연계한 생활인구 기반 유입 모델 구현에 나선다.

고향올래 사업은 행안부가 주관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워케이션 ▷런케이션 ▷두 지역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212억 원(특교세 106억·지방비 106억)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뽑힌 런 in 북상포레 로컬유학 사업은 거창군 북상면에 도시 아이들의 숲 속 한 학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런 in 북상포레 로컬유학’은 ‘도시 아이들의 숲속 한 학기’를 테마로 북상면의 갈계숲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거창군의 교육 인프라,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숲 옛 마을 등을 활용해 유학생 가족을 위한 거주 및 공용 공간 조성과 로컬 교육 및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학교를 중심으로 아이 동반 가족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소멸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에 활로를 찾는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를 잇는 상생 기반 시스템도 구축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유학생 가족 유입으로 지역소멸 대응과 생활 인구 유입 등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북상면을 중심으로 로컬유학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 교육과 지역 체험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유학 공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생활인구 유입 모델과 작은 학교 소멸 위기 극복, 지역소멸에 대처하는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과 일자리, 교육이 모두 가능한 교육 이주 모델을 만들어 지역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