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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 거점’ 조성 청신호 될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본격화

한국도로공사, 왕복 4차선 12.8㎞ 개설 위한 사업자 선정 나서

5월 초 개찰… 공사 규모(9285억 원) 커 다수의 기업 응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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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산 강서구 송정나들목에서 동김해 나들목을 잇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개설을 맡을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도로 건설 분야에서 가장 사업 규모가 큰 까닭에 다수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노선 계획도. 한국도로공사 제공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발주했다. 전체 길이는 12.8㎞(왕복 4차선)이며 공사는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추정 공사비는 9285억 원으로 책정됐다. 세부적으로는 1공구 3749억 원, 2공구 3016억 원, 3공구 2520억 원이다.

1공구(6.9㎞)는 강서구 송정동과 김해시 수가동을 연결한다. 수가동에서 강서구 죽동동을 잇는 2공구의 길이는 2.9㎞다. 죽동동과 김해시 활천동에 다다르는 3공구에서는 3.0㎞의 도로가 들어선다. 1공구의 주요 공사는 터널 개설이다. 2, 3공구에서는 다수의 교량이 건설된다.

이번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따른 ‘지역 의무 공동도급’ 적용 대상이다. 응찰 업체는 공사 현장 관할 지역인 부산과 경남에 연고를 둔 지역 기업의 지분율을 최소 20% 확보해야 한다. 또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대표 기업을 포함해 5개 이내로 규정됐다. 최소 지분율은 대표 기업 50% 이상, 참여 기업 10% 이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입찰서를 받은 뒤 마감일 당일 개찰을 거쳐 6월에 공구별 건설 사업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는 3개 공구 모두 ‘종합심사 낙찰제’(예정 가격 이하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업체 순으로 공사 수행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해 95점 이상을 얻으면 낙찰자로 결정하는 제도)가 적용된다. 목표 준공 시기는 2030년이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은 국책 사업이다. 부산신항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김해 및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7년 고속도로 건설 제1차 5개년 계획에 반영됐으며 2019년 1월 열린 국무회에 때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같은 해 실시된 타당성 평가 때 나온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는 0.88이었다. 이는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이 이뤄졌다. 아울러 경남도는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영향평가 협의 등도 끝냈다.

지역사회에서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신항과 경남지역 간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 업계의 물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2029년 12월 말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로 동북아 물류 거점이 조성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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