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스포츠 유치실적을 올리며 스포츠산업 중심지로 위상을 입증했다.

고성군은 경남도가 집계한 2024년 방문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결과 지난 한해 동안 2726팀, 4만 1002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고성군 제공

20일 고성군에 따르면 경남도가 집계한 2024년 방문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결과 지난 한해 동안 2726팀, 4만 1002명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방문 인원에 체류일수를 곱해 합산한 연인원은 25만 3141명으로, 경제효과는 227억 원으로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는 2위 창원시(122억 원)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군은 1월부터 축구, 역도, 태권도, 씨름 등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아이언맨 70.3, 추석장사씨름대회 등 76개의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105회 전국체전에서는 군부 최다로 역도, 핸드볼, 수상스키 등 3종목을 유치해 스포츠마케팅 역량을 나타냈다.

군은 2023년에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스포츠팀을 유치해 2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팀을 유치하는 데는 따뜻한 기후조건과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국민체육센터 등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가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올해 실내야구연습장과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유스호스텔을 준공해 고질적인 숙박문제도 해결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로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도시 중심지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