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30% 연이자를 뜯어낸 불법 대부업체가 단속에 걸렸다.

울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벌인 ‘설 명절 대비 불법 대부 영업 특별 단속’에서 관련 법을 위반한 대부업체 1곳과 사채업자 1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달 13~31일 구·군 등록 대부업체 169곳과 불법 사채업을 점검한 결과 법령 위반 사례 2건을 찾아냈다. 특히 한 대부업체는 연 730% 이자를 매겨 법정 이자율 20%를 훨씬 초과한 돈을 뜯어냈다.

특사경은 법령 위반 업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하고, 자체 수사를 진행한 후 사건을 검찰로 보낼 예정이다.

시는 “고금리 불법 사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052-229-3973)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며 “불법 사채 예방을 위해 많은 제보도 바란다”고 했다.

울산시청사 전경.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