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부산경찰청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올해 아동안전지킴이 총 274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250명에서 24명 늘어난 인원을 선발한다. 아동안전지킴이는 통학로, 범죄 취약지, 아동의 왕래가 잦은 장소를 순찰하면서 아동 학대, 유괴·실종, 학교폭력 등과 같은 아동 대상 범죄 예방 순찰 활동을 한다. 경찰서별 선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아동안전지킴이는 오는 12월까지 지정된 근무 지역에 배치돼 순찰 활동을 한다.

하루 3시간 정도 도보 순찰 활동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체력 요건과 봉사 정신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경찰서별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활동 희망 경찰서(여성청소년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성범죄 경력자, 청소년 유해업소 종사자 등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이 부적합한 사람은 신청이 제한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안전지킴이는 순찰 중 골목길에서 혼자 헤매고 있던 아동을 발견하고 목적지까지 동행하여 주거나, 파손된 놀이터 시설을 관할 구청에 수리 요청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치안 보조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에 열의와 관심이 있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의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