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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과 색, 빛과 선

아트소향 권순익 작가 개인전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4-11-24 19:09:30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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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주목받는 권순익 작가가 아트소향과 11년 만에 의미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권순익 작가의 ‘느낌-선’. 아트소향 제공
아트소향(해운대구 센텀중앙로)이 오는 30일까지 권순익 작가 개인전 ‘여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와 갤러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리다. 구상회화 작업을 해왔던 권 작가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모색하며 추상 작업에 몰두했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연 첫 개인전이 2013년 아트소향의 개관전 ‘무아-無我’다. 추상 작가로 발을 내디딘 권 작가와 갤러리 문을 연 아트소향의 만남은 11년간 이어져 이번이 4번째 개인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권 작가의 추상 작업 시작인 ‘무아(無我)’부터 면과 색을 보여주는 ‘적·연(積·硏)’, 그리고 새로운 연작 ‘선’까지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대해 갤러리 측은 석탄가루의 빛과 냇물에 비치는 윤슬을 표현한 점(무아)에서 출발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색면(적·연)을 거쳐 자유로운 흐름을 나타내는 선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한 만큼 이번 개인전이 진정한 작가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작가는 한국 고유의 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베네수엘라 국립 현대미술관, 줄리아 현대미술관 등 해외 국·시립 미술관에서 초청받아 전시해 왔다. 싱가포르 아트 스테이지, 아트파리 상해 021 등 국제 아트페어에서 호평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아트소향 관계자는 “해외 아트페어와 갤러리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한 권 작가와 외연을 확장한 갤러리가 11년의 역량을 모아 보여주는 전시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051)74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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