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활에 힘을 보태려는 농업·해양 관련 기관들의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11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최근 열린 ‘2023 지역사회 공헌 인정의 날’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정원은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2년 연속 수상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이‘2023 지역사회 공헌 인정의 날’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고 있다. 농정원 제공

그동안 농정원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 생태환경 클린봉사’, 영세·고령농가 일손 돕기, 자연재해 피해 농가 복구 지원, 지역사회 청년 농업인 육성, 청년 귀농인 판로개척 지원, 소규모 지역 농업인과 기업을 연계한 데이터 활용장비·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해 왔다.

김진배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장이‘2023 지역사회 공헌 인정의 날’ 시상식에서 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 부산지사도 같은 상을 받았다. 심사단은 부산지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봉사단의 육상 정화활동 ▷아동 및 학생 대상 드론 교육 기부 ▷어촌계 노후 어선 무상 점검 ▷소외이웃 기부 등을 높이 평가하며 2년 연속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했다.

김진배 공단 부산지사장은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추진, 지역과 상생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경영지원본부장이 ‘2023 지역사회 공헌 인정의 날’에서 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농기평 제공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역시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뽑혔다. 농기평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추진체계 ▷사회공헌 문제 인식 ▷사회공헌 프로그램·네트워크·성과 영향 ▷투명경영 등 ESG와 관련된 7개 분야의 26개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농기평은 지역대학의 농식품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과 경상비 절감분을 활용, 2021년부터 매년 30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에 벽화 그리기 및 꽃 심기 등을 통해 마을 정화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