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이하 화승)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경남본부 친환경하이브리드기술센터와 상호 기술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화승과 KOMERI의 공동 세미나에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승 제공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현재 양산산단혁신지원센터 내 경남본부 친환경하이브리드기술센터를 설립해 중대형 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 설비를 마련하고, 지역기업 연구개발 컨설팅과 기술협력·기술지원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화승은 센터와 기술 공조를 통해 미래 먹거리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원활동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선박용 차세대 방산 제품 ▷수중용 특수씰 ▷해양플랜트용 탄성 베어링 ▷마운트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17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기관 간 협업 추진 실무진 구성 및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승은 고무·탄성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핵심 주력 고무 소재인 EPDM, 리사이클 EPDM 등의 다양한 폴리머(원료고무)를 적용한 CMB(폴리머에 배합약품을 넣어 혼합한 반제품상태의 미가황고무)와 친환경 소재인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부문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최근 고부가가치 소재 역량 기술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해 미래 신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KOMERI 경남본부 친환경하이브리드기술센터 또한 앞으로 지역 기업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 수주, 신규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협력, 엔지니어링 등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승코퍼레이션 허성룡 대표는 “화승코퍼레이션은 일찍이 ESG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 미래 산업 소재와 기술 개발에 힘썼고, 특히 재활용 및 바이오 원료 개발에 성과를 이루고 있다”라며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해양산업에서 중대형 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 개발에 공동협력하게 돼 기쁘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기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