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치통유감(齒痛遺憾)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치통은 예로부터 무서운 통증 중 하나이다. 치통의 발생 원인을 알고 예방법을 잘 지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자.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리가 느끼는 통증은 무엇인가

우리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사물함 벽에 통증의 정도를 수치로 알려달라는 문구가 종종 있다. 통증은 우리가 잠재적인 위험 상황으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하며, 손상된 신체 부위가 회복될 때까지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할 수도 있게 한다. 하지만 환자의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상태 등에 나쁜 영향을 주어 절망감, 대인관계의 장애 및 생산성의 감소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의욕도 영향을 미치므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지게 만든다. 그러므로 통증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만성 통증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줄여야 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통증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그 강도를 객관화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순위를 정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대표적 심한 통증들은 굳이 꼽자면 다음과 같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대상포진, 요로결석, 삼차신경통, 통풍, 치통, 췌장염, 수술 후 통증, 복막염, 암성통증 등이 있다. 이 중 치과 영역에는 삼차신경통, 치통, 수술 후 통증 등이다. 삼차신경통과 출산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삼차신경통이 더 고통스러웠다는 이도 있고, 요로결석과 치통을 경험한 이들 중에도 치통이 더 심하였다는 이도 있으니 치과 영역의 통증도 꽤 심각하다 하겠다. 물론 발생 시기에 따라 느끼는 강도가 다르니 이를 객관화할 수는 없다.

◇ 치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예방법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성종은 치통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마땅한 진통제도 없었고, 기껏해야 의원들이 올리는 탕약 정도인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성종은 명나라에서 통증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보라 했으나 그것 역시 실패한 듯하다. 성종의 맏아들 연산군도 치통을 피해갈 수 없었다. 칫솔의 역사는 오래되었겠지만, 기록상 연산군이 처음 양치질할 수 있는 나무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한다. 명의 허준도 치통만은 어쩌지 못하였을 것이다.

치통은 충치로 인해 치아 내부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이 대표적이며, 사랑니 주위에 생기는 지치주위염, 치근에 생기는 치근단염, 치주에 생기는 치주염이 있으며, 이들을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치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세균의 거주지인 치태(plaque)를 제거하는 것이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치태는 식사 때마다 입안의 음식물에 의해 생기므로 평소 치태 관리를 지속적으로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 치간칫솔, 치실 등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고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도 이에 해당한다.

치약이나 가글제에 함유된 약제로 치태 형성을 억제하기도 하고 치아를 더 강하게 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불소이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당분이 들어간 과자와 음료 등을 피하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길 권장한다.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자각증상이 나오기 전에 치과 질환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치통 위험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이를 꼭 실천해야 할 것이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