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은 변희재 대표의 인터넷 언론매체 '미디어워치' 등이 가짜 뉴스를 생산해내며 신문을 발행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금 지원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태블릿 PC 조작설에 대해 법적 소송을 불사할 방침을 밝혔다.

'뉴스룸'은 6일 지난 설날 연휴에 전국에 이 같은 신문이 뿌려진 데다 허위 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친박 집회 인원이 촛불집회 인원보다 더 많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신문이 전국에 배포한 300만 부는 인쇄비만 수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비용을 전경련에서 지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38개 보수·우익 단체와 개인에게 총 61차례에 걸쳐 25억여 원을 직접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캡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경련 '사회협력 회계' 관련 은행계좌의 2013~2016년 입출금 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 단체 지원 횟수는 어버이연합이 7차례로 가장 많고, 다음은 국민행동본부와 바이트가 각각 4차례, 보수매체인 '미디어워치'(미디어 실크 에이치제이)가 3차례 받았다.

언론계에서는 바이트 1억 450만 원, 보수 경제지인 한국경제신문 6000만 원, 미디어워치 5000만 원, 인터넷 매체인 올인코리아 3500만 원, 경제풍월 500만 원 등이다.

전경련 지원을 받은 단체들 중 다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태극기 애국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

사회협력 회계는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위해 회원기업들로부터 회비를 걷어 운용하는 자금이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