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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부산 동삼중리 선상 갯바위 가리지 않고 감성돔 천지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0-21 19:20:27
  •  |  본지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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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됐다. 일교차가 심해 밤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온장치가 필요했다. 갑자기 찾아왔던 심한 일교차는 붕어낚시의 조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울주군 상북면 못안못에서는 덩치 큰 잉어의 입질에 혼쭐이 났던 꾼들이 더러 있었다. 기대했던 붕어 입질은 준척급 낱마리 수준에 불과했다. 창원 불모산 저수지에서는 잔 씨알의 붕어 입질 속에서도 20~25㎝ 정도의 붕어 몇 마리씩은 잡았다. 함안 악양수로에서는 하루 걸러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괜찮은 조과를 보였다. 심심찮게 월척붕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덕남수로 역시 제법 굵은 씨알의 붕어를 올리는 꾼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고 마릿수 조과도 좋았다. 밀양 남산지에서도 잔 씨알의 붕어 입질이 심했으나 이따금씩 월척붕어를 올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진주 문산 연밭은 개구리풀이 많아 낚시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웠으나 대물급 붕어는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김해 울만교 옆에서도 바람 때문에 낚시하기가 어려웠지만 이따금씩 준척 이상되는 붕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바다

고성과 더불어 국토 최북단을 이루는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무늬오징어 에깅이 한창이었다. 영금정 일대, 동명항방파제, 장사항방파제, 외옹치항방파제 등지에서 무늬오징어가 모습을 보였으며, 500~600g 정도되는 중치급이 마릿수 조황을 기록했다. 포항 양포 앞바다 배낚시는 고등어낚시가 호황을 보였다. 제법 굵은 씨알의 고등어가 채비에 몽땅걸이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 경주 읍천 앞바다 삼치 지깅낚시에서는 대물쇼라고 불릴 정도로 삼치가 잘 잡혔다. 마릿수 조과도 좋아 많은 꾼들이 몰렸다. 이곳 나정 뜬방파제에서는 25~30㎝의 벵에돔이 잘 잡혔다. 울산 간절곶 앞바다 선상낚시에서도 부시리가 마릿수로 잡혔다. 화끈한 부시리 입질로 진한 손맛을 봤던 꾼들이 많았다.

부산권에서는 동삼중리가 단연 돋보였다. 선상이나 갯바위 가리지 않고 감성돔이 잘 잡혔으며, 선상낚시에서는 참돔과 부시리까지 잡혀 화끈한 손맛을 봤던 꾼들이 많았다. 태종대권 갯바위 역시 감성돔 조황이 좋았다. 다대포 앞 모자섬과 아들, 딸섬등 내만권 섬 낚시터들에서도 감성돔 조과가 좋았다. 혼자서 무려 15마리 이상이나 잡았던 꾼들도 제법 많았다. 거제권에서는 전역에서 감성돔 입질은 받을 수 있었으며, 구조라와 서이말 일대에서는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다대 형제섬 일대에서도 제법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잘 잡혀 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통영 좌사리제도에서는 부시리와 참돔이 경쟁하듯이 입질을 했다. 욕지도 본섬 주변의 선상에깅낚시에서는 물칸이 비좁도록 무늬오징어를 잡았던 꾼들이 많았다. 이런 조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권 갑오징어 에깅낚시가 피크 시즌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들어 마릿수 증가세가 뚜렷하고 몸집 불리기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어디를 가더라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도 무궁무진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진도권에서는 밀매도에서 가장 좋은 감성돔 조과를 자랑했다. 진도권 감성돔 낚시는 워낙 유명해 전국에서 많은 꾼들이 몰렸다. 특히 밀매도 조과가 좋았다.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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