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에 야적된 200여 곳 가까운 퇴비더미 침출수가 해마다 반복되는 낙동강 녹조확산의 원인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지자체마다 수거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김해시 따르면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공문을 보내 녹조 원인 중 하나인 낙동강변 야적퇴비 수거지시를 내려 긴급 수거대책을 추진중이라는 것.
낙동강환경청은 김해에 공유지 5곳, 사유지 5곳 등 모두 10곳의 퇴미더미를 수거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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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해시 공무원들이 한람면 병동리에서 퇴비더미의 규격을 측정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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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10곳을 포함해 유출 우려가 높은 18곳 등 모두 28개소를 제거대상으로 정하고 소유주 물색과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다.
퇴비더미는 소,돼지분뇨 등의 성분이 섞인 질소,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장마철이면 지류천을 통해 낙동강 본류로 흘러든다는 것. 질소 인은 온도가 올라가면 강물을 부영양화시켜 이를 먹이로 하는 녹조류 등이 번성토록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해시 관계자는 “퇴비더미 소유주를 찾고 있으며, 늦어도 6월 이전에 철거토록 하겠다”며 “만일 응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소유주를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퇴비 수거는 김해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낙동강유역청이 지난달~이달 중순까지 조사결과 강변과 지류천에 쌓여 낙동강 본류로 침출수가 흐를 가능성이 있는 퇴비더미는 9개 지자체 189곳에 달했다.
창녕이 52곳으로 가장 많고, 합천 34곳, 의령과 함안이 각각 25곳, 밀양이 18곳, 진주와 창원이 각각 12곳 등이었다.
앞서 그동안 6~12월이면 수온상승 등으로 낙동강에서 녹조 번성해 환경단체들이 상수도 음용 문제를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이와관련, 낙동강유역청관계자는 “대규모 퇴비더비는 가급적 우수기 전에 치워야 낙동강 본류의 부영양화를 막을 수 있다”며 “녹조번식을 유발할 수 있는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관리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