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에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중인 가운데 경남 김해시의회에서 중장기적인 임도개설 확충 계획수립과 수종갱신이 시급하다는 지적 나왔다.
시의회 조팔도 의원은 최근 열린 제27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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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의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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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지난달 22일과 25일 각각 울산 울주군 대운산과 화장산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임도 없는 대운산은 931ha를 태우고 닷새 만에 진화되는 큰 피해가 났지만 임도를 갖춘 화장산은 63ha를 태우고 이튿날 진화된 사례가 있다”며 임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해시도 사정은 비슷하다는 것.
지난달 22일 한림면 안곡리 산불, 화재 현장이 임도와 거리가 멀어 나흘만에 주불이 진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산림 면적 1ha당 임도 길이를 나타내는 임도밀도는 4.1m, 미국의 절반이 안 되고, 일본의 6분의 1 수준”이라며 “김해시는 총 100여km에 이르는 26개 임도가 개설돼 임도 밀도 기준으로 4.17m로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산불 발생 위험이 큰 곳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산불진화용 임도 확충 계획이 시급하게 수립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불에 강한 수종 전환도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해시는 전체 산림 면적의 3분의 1이 소나무가 군집해 있다. 소나무는 기름 성분인 송진을 품고 있어 산불 발생 시 불쏘시개로 변해 대형 산불로 번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평소 잡목을 솎아내고 나무 사이 간격을 띄우는 간벌작업을 하고,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는 불에 잘 견디는 활엽수 중심의 방화림을 조성하는 방법이 절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