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와 문화재단이 다음 달 1일 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앞두고,‘핵심 잠재시장’으로 꼽는 동남아 관광객의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해 주요 관광시설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 11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 필리핀 관광객 252명이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필리핀 주요대학 교직원들로, 가야의 이야기를 미술공연으로 풀어낸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했다. 페인터즈극은 가야를 재해석한 1시간짜리 공연으로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테마파크에서
이들은 가야왕궁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으며, 낙동강 철도폐선을 엔터테인먼트시설로 변경한 낙동강레일파크에 들러 레일바이크와 산딸기와인 시음을 하며 ‘K-관광’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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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한 뒤 인증사진을 찍는 필리핀 관광객들. 김해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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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리핀 관광객 방문은 재단이 동남아 여행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27일 필리핀 여행사 20곳을 이 곳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가졌다. 곧 필리핀 MICE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필리핀은 1억1900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인구대국이다.
지난해 대만 관광객 방문 러시에 이어 동남아 관광객 방문이 더 늘어 날 전망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 간 김해문화재단 관광시설(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모두 3만7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만여명에 비해 85%나 증가한 것이다.
이 중 90%는 대만 관광객 이며, 이 가운데 7%는 베트남, 나머지 3%는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였다.
재단은 수년 내 금관가야 시대 수로왕의 부인인 인도 공주 허왕후 기념공원이 조성되는 싯점에 맞춰 인도 관광객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김해는 허왕후 설화가 곳곳에 깃들여 있으며, 김해김씨 종친회에서 매년 허 왕후 고향으로 알려진 인도 아요디아시를 찾는 행사를 갖고 있다.
최재준 김해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한류를 타고 아시아권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야는 한류의 시원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앞으로 필리핀,베트남에 이어 인도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문화재단은 다음 달부터 김해를 체류형 국제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김해관광문화재단으로 이름을 바꿔 출범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시아 근로자들의 집결지인 동상동 로데오거리와 가야테마파크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