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고온현상 발생 등으로 올해도 낙동강에서 녹조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경남 김해시가 상수원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해시는 최근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며 기온상승이 현실화됨에 따라 선제적대응 차원에서 ‘2024년 녹조발생 및 대응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녹조 발생으로 인한 정수처리 기능 저하와 독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
| 김해시청 청사 전경
|
따라서 녹조 우려 단계(남조류 세포수 200cell/ml 이상 연속 2회 이상 측정)가 발령되면 ▷녹조 발생 우심지역 현장 확인▷주요 오염원 사전점검▷취·정수장 운영 사전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다.
녹조가 대규모로 확산되는 6~10월에는 오·폐수배출업소, 가축분뇨배출시설, 야적퇴비 등의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대규모 하·폐수처리장 총인(T-P) 농도 기준치를 방류수질 법적 기준보다 강화, 운영해 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취·정수장에서는 시설물 사전점검 관리 강화, 조류 유입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설치, 오존처리 등 고도처리 강화, 조류 독소와 냄새물질 등 수질 모니터링 감시기준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키로 했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항구적인 수질 오염 차단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추진, 하천에 방치된 부유쓰레기 수거 처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취수원 상류지역에 환경감시원을 고정 배치해 하천순찰,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시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수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질소, 인과 같은 부영양화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입되면 녹조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며 “하천순찰과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해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녹조현상이 심화되면서 낙동강 물금,매리 지역 등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돼 일선 시군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