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교체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의 부지조성공사가 사업 추진 10년 만에 마무리됐다. 난개발 해소는 물론 1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까지 예상돼 기대감이 높아진다.

김해시는 ㈜에스제이에코 등 12개사가 공동 참여하는 신천일반산단 조성공사가 최근 완공된데 이어 곧 개별 공장 건립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 김해시 한림면 신천일반산단 전경. 김해시 제공

이 산단은 한림면 신천리 일원에 1009억 원을 들여 24만5306㎡ 규모로 조성됐다.

섬유, 플라스틱 제조, 금속가공 제품제조, 창고업과 운송 서비스업, 수소업종 등 모두 8개 업종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산단은 실수요자 방식으로 개발돼 100% 분양이 이뤄졌다. 모두 18개 업체가 2023년까지 부지내 공장을 순차적으로 건립하게 된다.

다만 수소업종 1곳 만 추후 건립될 예정이다.

공장이 모두 들어서면 전체 1175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고용유발이 이뤄지고, 모두 51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이로써 한림면에는 명동산단(26만3000㎡), 병동산단(17만3000㎡)에 이어 모두 3곳의 일반산단이 들어서게 됐다.

이와함께 현재 한림면에는 사이언스파크일반산단(85만㎡)도 2026년 조성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사이언스산단은 이코리아산업이 사업주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각각 참여한다.

앞서 신천일반산단은 2014년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당초 사업시행자의 부도로 2019년 6월 김해시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받기도 했다.

이후 현재 신규 공동사업자에 의해 산단 재지정 절차를 밟은 뒤 이번에 부지 조성이 끝나게 됐다. 이 산단은 지난 2월 부지공사를 완료에 이어 지난 5일 산업단지 준공인가를 받게돼 무려 10년 만에 개발사업 마무리됐다.

김해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신천일반산단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4호선, 국도 25호선관 인접해 일자리 확보와 물류 이동이 원할하다”며 “최적의 환경여건을 갖춘 산단 조성으로 지역의 골치거리였던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