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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국 도시 브랜드 1위… 엑스포 실사 앞두고 희소식

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23년 빅데이터 조사

서울 2위, 제주 3위… 한달간 5704만8306건 분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2-21 1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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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박람회 후보지 현지 실사를 한 달 반가량 앞둔 시점에서 부산시가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제박람회 기구의 유치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 일대에 대한 4월 초의 실사를 앞두고 부산시 차원에서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역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 일대. 국제신문 DB
2023년 2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1일부터 21일까지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5704만8306개를 분석해 소비자의 브랜드 습관과 평판을 분석한 결과 부산이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특별·광역·특별자치시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인 시, 특별자치도의 행정시(제주시,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도시 브랜드 평판 지수는 참여지수(소비자가 브랜드에 끼치는 영향), 미디어지수(미디어 반응), 소통지수(소비자간 언급 데이터), 커뮤니티지수(브랜드 확산량)로 나눠 분석했다. 여기에 굿거버넌스연구원이 조사한 거버넌스 분석(시민 참여도를 비롯한 정책 참여도 평가)을 가중치로 포함했다. 거버넌스는 일방적인 정부 주도적 경향에서 벗어나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동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1위를 기록한 부산시 브랜드는 참여지수 8만4332, 미디어지수 53만204, 소통지수 82만2539, 커뮤니티지수 161만7445가 되면서 브랜드 평판 지수 합계 305만4520으로 분석됐다. 2위인 서울시는 브랜드 평판 지수 299만853에 그쳤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시 차원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한 반면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강남 홍수 사태, 최근의 이태원 참사 이후 부정적인 평판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울경 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시는 6위, 경남 창원시는 13위, 진주시는 22위, 양산시는 24위, 김해시는 29위였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네트워크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정성적 평가 없이 정량 평가로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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