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르바이잔은 친지들에 소개
- 무사히 자라길 바라는 의미 담겨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은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아기가 태어난 후 첫 중요한 날을 기념하는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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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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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을 ‘백일(百日)’이라고 부른다. 백일은 실제 태어난 날의 수라는 의미를 넘어서 많은 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임신기간과 아기의 출생 후 100일을 합해 1년이 되었음을 기념한다는 해석도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의료 기술과 환경이 좋지 않아 백일 전에 사망하는 영아가 많았다. 신생아가 100일까지 살아남는 것은 큰 축복이었다. 따라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는 뜻에서 특별히 그 날을 축하하는 백일잔치를 벌였다. 가족들은 수수팥떡이나 백설기, 과일 등을 차려 놓고 아기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잔치 후에는 떡을 이웃과 나누기도 했다. 요즘에는 잔치보다 가족 사진을 찍거나 소규모 모임으로 기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기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과 가족의 감사하는 전통은 여전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후 40일을 중요한 날로 여긴다. 이 40일 동안 아기와 산모는 외부접촉을 줄이고 보호받는다. 전통적으로 이 기간은 아기와 산모를 건강하게 지키고, 외부 나쁜 기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간으로 여겨진다. 40일이 지나면 가족과 친지가 모여 아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축복과 선물을 전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기의 이름을 정하고 기도와 축복 의식을 함께 한다.
한국의 100일과 아제르바이잔의 40일은 숫자는 다르지만, 아기가 무사히 자라기를 바라는 가족과 공동체의 마음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두 나라 모두 아기가 태어난 것을 특별하게 기념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축복을 나누는 것은 변하지 않은 전통이다. 서로 다른 숫자와 방식 속에서도 공통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이의 탄생이 가진 소중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