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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마음 치유하는 통도사 무풍한송로

춤추는 듯한 소나무 길 걸으면 번뇌 ‘사르르’

비석에 새겨진 부처님 말씀 음미하며 힐링

  • 박소연 시민기자
  •  |   입력 : 2026-08-26 12: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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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 무풍한송로를 걸으면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솔향 가득한 바람을 벗 삼아 경남 양산 통도사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를 걸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복잡다기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마음이 불안하고 심신 질환에 시달린다. 요즘은 국제 정세마저 불안하고 고물가 시대여서 사는 일이 거의 전쟁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매사가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적절히 풀어야 탈이 없다. 만병의 근원인 피로나 스트레스를 풀지 않으면 다양한 질병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전문가들은 풍광이 좋은 곳을 찾아서 호젓하게 거니는 것을 권장한다. 이에 청정한 자연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통도사 무풍한송로를 적극 추천한다.

무풍한송로는 길이가 1.6km 폭이 5m가량 되는 순수한 흙으로 된 통도사를 오가는 길이다.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는 길을 걷다 보면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길이 펼쳐진 곳이다.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편도는 도보로 약 20~30분 소요되며 중간에 화장실과 카페도 있어 마음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산책로 양쪽으로 노송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평평한 흙길로 조성돼 있어 맨발로 산책할 수도 있다. 길이 잘 정비돼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통도사 무풍한송로에 불교 경전을 새긴 비석들이 있다.
위로는 소나무가 그늘이 되어주고 옆으로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며 부드러운 흙길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산책의 행복을 유감없이 누릴 수 있다. 산책하는 동안에 이처럼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산책로 입구에 여러 불교 경전에 나오는 말을 새긴 비석을 보는 즐거움이 이채롭다.

산책로 중간에는 카페가 있다. 카페 밖에서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휴식하기 좋다. 산책로 중간에 공중화장실이 있어 편의를 더해준다. 명품 관광지 통도사 이름에 걸맞게 깔끔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무풍한송로는 느긋하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생기나 활력이 샘솟는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수상하고 노송들이 춤을 추듯 수려한 풍광을 자하며 산책길 옆으로는 시냇물이 노래하고 발밑으로는 부드러운 흙길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무풍한송로,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한번 찾아가서 산책해 볼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싶다.

무풍한송로는 사찰을 입장할 때에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주차하는 방법과 통도사 앞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산책의 묘미를 누리려면 아침 일찍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무풍한송로를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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