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진구 초읍동에 위치한 천태종 삼광사는 매년 4만여 개의 연등(燃燈)을 걸어 사찰 전체를 아름답게 밝힌다. 봄철의 자연과 지역의 역사, 문화적 특징을 결합해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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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가 천태종 삼광사에서 용 모양의 화려한 연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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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9번 출구를 나와, 영광도서 맞은편에서 15번 마을버스에 타면,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쳐 산중턱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면 사찰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두 마리의 움직이는 용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방문객을 환영한다. 하늘을 빼곡히 채운 연등은 장관이다. 사찰에 들어서면 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신비로움과 함께 화려하지만, 그 가운데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사찰 앞마당에는 부처님과 코끼리 모양의 연등상이 보인다. 부처님의 형상을 한 연등을 잠시 구경하다가 오른쪽의 53존불 팔면구층 대보탑과 본당을 지나 왼쪽 절의 연등길을 따라 천천히 산 위로 올라가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살아 있는 그림처럼, 어디를 찍어도 인생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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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광사 주차장을 뒤덮은 수만 개의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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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삼광사 연등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사바 세계를 밝힌다.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불교에서 연등은 단순한 빛의 근원을 넘어서, 무명(無明) 즉 무지를 깨뜨리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색상의 한지로 만들어진 수만 개의 연등을 보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연등축제는 시간을 내서 한번쯤 꼭 경험해보아야 할 문화적 행사다. 여러분도 이 아름다운 경험을 한 번쯤 누려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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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광사 방문객들이 다양한 연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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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에는 조계종 범어사, 해동용궁사 등 유서 깊은 크고 작은 사찰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