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오후 7시30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든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깡충거리는 어린이,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걸어가는 중년 아저씨, 왁자지껄 젊은이,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는 노년 커플까지. 이들이 광안리에 모이는 이유는 바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광안리 M (Marvelous·마블러스) 드론 라이트 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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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밤하늘에 펼쳐진 드론으로 연출한 호랑이. |
지난해 12월 시작한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올해 3월 1일 삼일절 103주년 기념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가 수영구 안팎의 큰 호응을 받으며 상설 공연으로 재개됐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의 상설화를 알리는 4월 공연은 ‘전쟁 반대, 세계 평화의 기원’ ‘희망찬 봄’ ‘일상 회복 기원’을 주제로 한다.
4월 첫째 주 토요일(2일)에는 세계인 모두가 평화롭게 하나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하늘을 날았고, 둘째 주(9일)에는 봄꽃의 향연이 밤하늘에 빛났다.
기자가 참가해 취재한 셋째 주(16일)에는 500대의 빛나는 드론이 밤하늘에 광안리 바닷가의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거대한 호랑이가 하늘을 날고, 광안대교가 하늘 가득 그려지기도 했다. 이날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넷째 주(23일)에는 현란한 ‘드론 매직쇼’가 관람객 눈을 사로잡았다. 특별히 오는 30일 공연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깜짝 선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게임 캐릭터가 나타나 하늘에서 뛰어놀며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밤 10시,각각 10분씩 진행된다. 동절기(10~12월)에는 오후 7시와 밤 9시에 각각 실시된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드론으로 연출하는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가 부산 관광을 새롭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랜만에 코로나 시름을 잊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손잡고 광안리 바닷가를 찾아 드론 공연을 즐겨보자.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