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기자] 임란 부산대첩서 순국 정운 장군 기려야

  • 오용섭 시민기자
  •  |   입력 : 2026-10-06 18:34:1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5일은 부산 시민의 날이었다. 부산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해전(부산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1592년 9월 1일(양력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해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있다.

부산포해전에서 적의 총탄을 맞아 숨진 정운 장군을 기리는 정운공순의비가 있는 부산 사하구 몰운대를 찾았다. 1798년 정운의 8대 손인 정혁이 다대첨사로 왔을 때 세운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자갈마당을 들렀다.

자갈마당으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숲이 우거지고 해풍이 불었다. 길 중간 쯤에서 바라 본 바다에 깜짝 놀랐다. 거북선과 닮은 섬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거북의 머리와 몸통 부분이 너무 닮았고 몸통에 있는 뽀족한 첨탑은 거북선 덮개에 박힌 못 모양이라 ‘거북섬’으로 지칭하면 어떨까 싶을 정도다. 그 곳을 확대해서 찍다가 사진에 잡힌 왼쪽 나뭇가지가 용머리를 닮은 모습(사진)이라 몰운대의 또 다른 볼거리를 주는 듯하여 이 장군과 정 장군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 장군이 정 장군을 위해 쓴 제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람의 삶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고,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명령이구나. 사람이 한 번 죽는 것, 조금도 아까울 것 없으나 그대만은 가슴이 저미어지오.(중략) 그대처럼 충성스럽고 의로운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드물구나. 나라 위해 그 몸 잊었으니 죽어서 오히려 살았구나. 세상에 같이 한탄한들 그 누가 내 마음 알 수 있을까, 슬픔을 머금고 정성 다해 멀리서나마 한잔 술 따라 올릴 뿐이네, 아아 슬프구나’.

몰운대 자갈마당에서 바라본 이곳과 정운공순의비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것을 제안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