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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장림포구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이국적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을 연상시킨다고 ‘부네치아’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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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낙동강 하구 인근부터 기장까지 다양한 형태의 항구와 포구가 발달해 있다. 특히 사하구 장림포구는 가덕도로 이어지는 연안 어장을 중심으로 어업과 농업을 병행하며 김 생산지로 유명했다. 다대포항과의 인접성과 풍부한 어획량 덕분에 1980년대부터 인근에 어묵 공장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부산 어묵 생육사업단’이 이곳에 있다. 지금도 어민들이 배를 수리하고 조업을 준비하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장림포구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공업단지가 들어서면서 환경 오염 등으로 쇠퇴기를 겪었다. 2014년 시작한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을 통해 낡은 항구를 정비하고 문화 공간을 조성하면서 도시 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로 거듭났다. ‘ㄷ’자 양옆으로 어구 보관 창고와 이국적인 집 모양과 알록달록한 파스텔 톤으로 색칠해 놓은 모습이 마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을 연상시킨다 하여 ‘부네치아(부산+베네치아)’라는 별칭을 얻었다. 무라노섬은 유리공예로 특화한 관광지다.
장림포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함대가 왜군의 본진인 부산포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장림포 해전’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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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선과 요트 등이 장림포구에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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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림포구의 레인보우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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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네치아는 예쁜 색깔의 창고와 테마거리, 공원 등 특히 문마다 색깔이 다른 건물로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놀이촌 맛술촌 카페 레인보우브릿지 등이 있다. 맛술촌에는 가게 사이마다 탁자가 놓여 있어 간단한 식사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부네치아 선셋 전망대’는 낙동강 하구의 평화로운 풍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주말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레인보우브릿지 위 의자에 앉아 경치 감상을 하고 있던 이모 씨는 “부산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다. 마치 외국에 온 것 같다. 확 트인 경치를 보고 있으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 30분 째 앉아있다”고 말했다. 부대시설로는 부네치아 공영주차장(유료)이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장림역 6번 출구→사하구 5번 버스 장림항 하차(약 15분 소요)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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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네치아 선셋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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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림포구에서 다대포 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고니 나루 쉼터가 있다. 낙동강 하구에 조성된 휴식 공간으로 철새들을 관찰하기 좋은 장소로 벤치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걷다가 쉬어가기에 좋다. 하지만 별도 주차시설이 없어 길가에 주차해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낙동강 서쪽의 명소, 장림포구의 ‘부네치아’와 고니나루 쉼터가 행복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