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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 송도헤수욕장에 마련된 ‘얼음 쉼터’에서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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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와 말복이 지났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이런 가운데 부산 서구는 뜨거운 햇볕 아래 지친 관광객이 송도해수욕장에서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 쉼터’를 마련했다. 관광객들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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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송도해수욕장 내 파고라 쉼터 곳곳에 대형 얼음을 가져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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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송도해수욕장 내 파고라 쉼터 곳곳에 대형 얼음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폭염 속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물놀이 후 체온을 조절하고 더욱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한 현장 맞춤형 대책이다.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기다 백사장으로 나오면 강한 직사광선과 뜨겁게 달아오른 지면 열기로 인해 다시 더위를 느끼기 쉽다. 이에 서구는 단순한 그늘 공간 제공을 넘어 시민이 직접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파고라 쉼터에 대형 얼음을 배치했다.
얼음이 놓인 파고라는 자연스럽게 ‘쿨링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이 얼음 주변으로 모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얼음에 손을 대며 열기를 식히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날린다. 한 관광객은 “물에서 나온 뒤 햇볕이 너무 뜨거워 힘들었는데, 쉼터에 큰 얼음이 있어 훨씬 시원하게 쉴 수 있다”며 “작은 아이디어지만 피서객 입장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좋은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형 얼음 배치는 폭염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주목 받는다. 대규모 시설을 설치하는 대신, 현장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냉각 요소를 활용해 피서객에게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