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신기마을과 된장 브랜드 ‘엄마의 손맛’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제신문 2023년 7월 3일 자 16면 보도) 신기마을은 ‘신기한 마을 전통식품 체험프로그램’을 양산 시민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전통식품 알리기에 열을 다하고 있다.
조용한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된장찌개 냄새가 가득했다. ‘엄마의 식당’(사진)을 개업하고, 그곳에서 직접 만든 된장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신기한 마을 고고씽 협동조합 정숙자(73세) 이사장은 “신기마을은 국산콩으로 전통장을 담그는 일에서 출발해, 이제는 그 장으로 음식을 내는 식당과 쉬어갈 수 있는 카페까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정성과 맛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식당이 입소문을 타서 마을공동체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중에 아이들 입에 맞게 만든 된장 샌드위치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음식은 단순 끼니를 넘어 그리움과 추억이 깃들어 있다. 사유가 깊어지는 가을 양산 신기마을에서 옛 추억을 더듬어 본다면 바쁜 일상 속 우리에게도 소중한 쉼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