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은 우리나라가 1945년 8월 15일 일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또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이기도 하다. 36년간 일제 치하에 시달리다 광복을 맞이한 그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제일 먼저 태극기(사진)가 떠오르지 않을까.
그런데 요즈음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집이 갈수록 줄고 있다. 부산 Y 아파트에 사는 최재금 씨는 “입주 때는 국기게양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파손되어 걸 곳이 없다”고 말했다. 태극기가 없어서 못 단다는 가정도 많다. 이에 따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광복절을 앞두고 가정용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면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태극기는 지자체(시, 군, 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실이나 구내매점, 인터넷 우체국(www.espost.kr),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광복절에는 2030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마음도 함께 실어 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하늘을 향해 힘차게 펼쳐 보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