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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113년 역사 송도해수욕장, 안전과 재미 더했다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입소문… 태닝·물놀이 즐겨

송도용궁구름다리, 해안산책로, 케이블카 등도 인기

  • 장해봉 시민기자
  •  |   입력 : 2026-07-14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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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은 대한민국 최초 공설 해수욕장이다. 바다 위 해상케이블카도 인기다.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1913년 문을 연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공간으로, 역사와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해양관광지다. 최근에는 독특한 K-해변의 매력을 즐기려는 외국인의 발길도 부쩍 늘어 글로벌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잔잔한 파도와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누구나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백사장 전 구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모래를 정비해 맨발로 걸어도 불편함이 없다.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의 파라솔이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백사장 주위에는 카페 식당 등이 성업 중이다.
파라솔과 개인 텐트 전용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해상다이빙대가 인기를 끈다. 백사장 한쪽에서 태닝과 피서를 즐기는 외국인과 다이빙을 즐기는 활기찬 풍경이 이국적인 조화를 이룬다.

시민과 관광객이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고 있다.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해파리 유입에 대비해 수영구역에 차단망을 설치했으며, 송도 종합관광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119 수상구조대 인명구조원 경찰이 협력하는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송도용궁구름다리
해수욕장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도 경쟁력이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송도용궁구름다리, 암남공원 해안산책로, 송도구름산책로와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은 관광 코스다. 특히 국가지질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와 산책로는 외국인 단체 및 자유 여행객에게 필수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족과 함께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해수욕은 물론 구름산책로와 케이블카, 밤에는 음악분수와 폭포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 하루가 부족할 정도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의 여름을 품어온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과거의 명소를 넘어 역사와 문화, 관광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해양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 여름 부산을 찾는다면 대한민국 해수욕장의 출발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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