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물고기와 씨름하는 강태공들의 섬, 생도

태종대서 대마도 방향 위치, 돌섬이지만 낚시터로 유명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생도는 일반적으로 부산시민이 잘 모르지만,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잘 알고 있는 섬이다. 여기서 '주전자 섬'이라고 하면 아는 시민이 많다. 모양이 주전자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섬의 이름이다. 섬은 영도 태종대 전망대 대마도 방향으로 앞바다에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배를 타고 이 섬에 가까이 다가가 조망한 적이 있다.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모양은 주전자처럼 생겼다. 등대는 주전자 꼭지 같은 느낌이었다.


역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삭막한 돌섬이었다. 그래도 물고기를 잡는 장소로는 최적지다. 실제 파도 치는 날에도 갯바위에 붙어서 물고기를 낚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강태공들이 물고기를 잡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 섬이다.


섬 앞에는 4각으로 된 부표 하나가 떠 있다. 생도에 세워진 등대는 아래위는 검은색으로 단장됐다. 가운데는 붉은색이다. 이곳 주변은 암초 등 위험한 지역이니 선박들은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등대다. 섬 아래 주변은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을 배려했다. 사람들이 낚시하기 좋게끔 평면으로 된 곳이 있다. 등대를 세우기 전에는 고깃배들의 안전사고가 잦은 곳으로 추정된다.


이 섬에도 전설이 있다. '섬에서는 아무리 용변이 급해도 보지 않는다', '아무리 추워도 불을 피우지 않는다', '섬에서 남녀가 정을 나누면 급살한다' 등등. 그래서 이 섬에서 데이트하는 청춘남녀는 없다고 한다. 오직 물고기와 씨름하는 사람뿐이다.


섬에 낚시하려 간 사람들은 오전에는 남해에서 고기 잡고, 오후에는 동해로 건너간다는 말을 심심찮게 한다. 이곳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부산시와 태종대유원지 관리사무소는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 대한 관광 포인트를 게시판으로 설치하여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것이다. 전설은 전설로 끝나지 않고 계속 기록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게시판도 필요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번주 가장 많이 본 기사

이 글이 '좋아요'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강서 힘입어…부산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2. 2‘K-반도체 벨트’ 또 수도권 리그
  3. 3일광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 ‘국제공모’로 급물살
  4. 4명지에 친환경에너지 공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
  5. 5북항 친수공원 조경공사 ‘큰 장’ 선다
  6. 6[경제 포커스] 자산 매각, 인사 영입…롯데쇼핑의 ‘이베이 인수’ 시그널
  7. 7'가정의달 위기' 현실화에 집단감염까지 부산 코로나 확진 급증
  8. 8한강 사망 대학생 부검결과 익사 추정…“머리상처 사인 아냐”
  9. 953만 인구 김해 공공의료기관 ‘0’…유치전 뛴다
  10. 10미국발 인플레 공포…코스피 사흘 연속 1%대 하락
  1. 1김세연 “이재명은 무늬만 기본소득…여성징병 논의하자”
  2. 2지역구로 출근 러시…시의원실은 ‘부재중’
  3. 3김부겸 총리 인준 강행…박준영 끝내 자진 사퇴
  4. 4이언주, 국힘 최고위원 출마 저울질
  5. 5박재호·이성권 14일 회동…부산부동산특위 접점 찾을까
  6. 6국가균형위원장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재인 정부 내 반드시 이행"
  7. 7야당 “여당, 꼭두각시 총리 탄생시켜”…청문정국 결국 강대강
  8. 8IOK company,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오디션 개최
  9. 9원외 지역위원장 조직 장악 한계…부산 민주당 내홍 심화
  10. 10이재명 매머드급 포럼…이낙연 부산 세몰이에 맞불
  1. 1기장·강서 힘입어…부산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2. 2‘K-반도체 벨트’ 또 수도권 리그
  3. 3일광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 ‘국제공모’로 급물살
  4. 4명지에 친환경에너지 공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
  5. 5북항 친수공원 조경공사 ‘큰 장’ 선다
  6. 6[경제 포커스] 자산 매각, 인사 영입…롯데쇼핑의 ‘이베이 인수’ 시그널
  7. 7미국발 인플레 공포…코스피 사흘 연속 1%대 하락
  8. 8르노삼성 노사 강대강…XM3 수출물량 뺏길라
  9. 9동원개발- 부산의 중심 슬세권·역세권·숲세권 품은 ‘서면 동원시티 비스타’
  10. 10HMM 한바다호 명명식…23일 부산서 정식 취항
  1. 1'가정의달 위기' 현실화에 집단감염까지 부산 코로나 확진 급증
  2. 2한강 사망 대학생 부검결과 익사 추정…“머리상처 사인 아냐”
  3. 353만 인구 김해 공공의료기관 ‘0’…유치전 뛴다
  4. 4365일 세끼 챙기는 급식쌤, 희망 바이러스 전하는 미술쌤
  5. 5‘깡통’ 분양형호텔 난무에…손배소 재판부 이례적 현장검증
  6. 6“해사법원도 수도권행 우려…부산 유치 정치권 나서라”
  7. 7국도 5호선 연장에 거제 명진터널 조기개통 탄력
  8. 8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700명대… 비수도권 비중 40% 넘어
  9. 9시민단체 “해상케이블카 문제점 여전”
  10. 10강변도로 달리던 오토바이, 차량 2대 추돌... 1명 사망
  1. 1이대호·전준우 첫 동반 라인업 제외
  2. 2프랑코, 투구 습관 간파?…거인 마운드 어쩌나
  3. 3‘어린 주장’ 김진규 아이파크 이끈다
  4. 4류현진, 칼제구 부활…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
  5. 5‘고수를 찾아서3’ 대동류 합기유술 vs 태권도 & 킥복싱
  6. 6메스 든 거인 수장…성적·선수단 조화 두 토끼 잡을까
  7. 7다대포서, 한강서…2049명 ‘나만의 코스’ 걷고 달렸다
  8. 8"ESL 탈퇴 못해" 3개 구단, UCL 2년간 출전정지될 수도
  9. 9롯데 '서튼호' SSG 잡고 첫 승...'스윕'은 면했다
  10. 10특정선수만 기용, 유망주 외면…‘꼴찌 롯데’ 전락에 팬도 등 돌려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