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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용 기상 서린 영도 아미르공원

동삼동 동삼혁신지구에 조성…넓고 푸른 잔디·무성한 나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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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해양박물관 구경은 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아미르공원'은 아담하다. 공원 이름에도 정감이 간다. 이런 아미르공원은 동삼혁신지구 국립해양박물관 오른쪽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동삼혁신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연결녹지인 아미르공원에는 길이 600m, 폭 38m의 잔디밭으로 길고 넓게 펼쳐져 있다. 잔디밭 양쪽으로 산책길도 조성돼 있다. 산책길 주변에는 편히 쉴 수 있게 긴 의자가 놓여 있다. 잔디광장을 비롯해 파고라, 조명시설, 공연장 등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데다 산책길을 따라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이 줄지어 서 있어 운치도 좋다. 


아미르공원이란 동삼혁신지구 일원의 원래 지명이 구룡(駒龍)의 역사적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아치섬(조도)'이고 이에 더해 '아라(바다)'의 이미지와 '미르(용)'의 의미를 조합해 영도구에서 만든 명칭이다. 그래서 부산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 주변의 '수미르공원'과 대비된다.


아미르공원은 아직 생소한 이름이지만, 잔디가 무성하고 나무가 많아 거닐기에 좋다. 푸른 잔디를 바라보며 걸으면 온몸이 청결해지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세상의 묵은 때를 말끔히 없애주는 기분을 얻을 수 있다. 


시간이 나면 가족과 같이 국립해양박물관도 구경하고 아미르공원에서 산책을 즐겨 보자. 산책하고 난 뒤에 긴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바람에 섞여 풍기는 짭짤한 소금 냄새는 심신의 피로를 확 풀어 준다.

아미르공원에 조성된 너른 잔디밭. 푸른 잔디와 하늘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일품이다.

 공원 양쪽으로 나 있는 산책길.  긴 의자도 놓여 있어 쉴 수 있다.

 아미르공원에서 바라본 국립해양박물관 모습.

 공원에 설치한 공연장.

 푸른 잔디를 보면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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