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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떨어지고…관리 부실에 안전도 부실

남구 대천중 옆 하천 펜스, 재료불량에 사후신경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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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조각공원로 28번 길(대연3동) 대천중학교 옆을 흐르는 하천의 한쪽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이는 좁은 골목길을 다니는 어린이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공공시설물이다. 그런데 이렇게 설치된 안전펜스가 골목의 미관을 해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공공시설물인 안전펜스는 재료 불량과 관리부실로 골목길 미관을 해치기 일쑤다. 펜스는 부서지고 씌운 목재는 너덜너덜 떨어져 나가 보기에도 흉한 곳도 있다.


공공시설물을 설치했다면 관리책임까지 신경을 쏟아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는 행정 당국의 기본 업무라고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훼손된 부분을 보면 펜스 속은 약한 쇠로 된 가느다란 직사각형 구조물에 겉은 목재로 네 면을 덧씌웠다. 게다가 덧씌운 목재들이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틈이 생기고 갈라져 있어 더 문제다. 펜스를 덧씌운 목재가 떨어지고 난 알몸 형태의 쇠붙이는 소실된 데가 한두 곳이 아니다.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실한 공사가 이뤄졌다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따라서 안전펜스를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공무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싶다. 주민은 그것을 바라고 있다. 


대연1, 3동 일대 주민들의 생활용수와 비가 오면 도로 위를 흐르는 빗물이 이 하천을 통해 용호만으로 들어간다. 


부산에는 이와 같은 시설물이 등산로나 강가 갈맷길 등에 많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렇게 훼손된 곳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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