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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시 옥색치마~' 금수현 거리 생겼다

대표곡 '그네' 성악가 겸 작사·작곡가…강서구 대저동 출신 기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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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가곡 '그네'는 그렇게 시작된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부분 아는 곡이다. 이 가곡은 김말봉이 시를 쓰고 금수현(1919~1992)이 작곡한 국민의 대표적인 애창곡 가운데 하나로 오래전부터 자리매김했다. 


부산에서 가곡 '그네'를 작곡한 유명한 음악가 금수현을 기념하는 거리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강서구가 대저동 왕복 2차로 대저로 일대에 음악가 금수현을 테마로 한 음악거리를 조성했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10월 실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예산 10억 원을 들여 대저동 대상초등학교와 옛 구포다리 사이에 길이 570m, 폭 4m의 도로를 대대적으로 단장했다.


금수현거리 도로 양 끝에는 금수현의 대표 가곡인 '그네' 가사와 금수현 인물 사진을 새기고 거리 설명을 넣은 각종 음표 조형물을 세웠다. 여기에는 바이올린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세워져 있다. 한눈에 봐도 음악의 거리임을 알 수 있게 했다. 강서구청 바로 앞에 자리한 금수현거리를 걸으면 음악가 금수현의 발자취와 빼어난 가곡 '그네'의 여운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강서구 대저동 사덕마을에서 태어난 금수현은 성악가이자 가곡 작사·작곡가, 지휘자, 음악 교육가로 활동했다. 1940년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동래여고, 경남여고 등에서 음악을 가르치면서 작곡 활동에 전념했다.


금수현은 또 1956년 문교부 편수관이 되어 음악 교과서를 만드는 데도 힘썼다. 이후 교육부 국정교과서 편찬위원,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로 활동했다. 한국 작곡가협회 명예회장을 역임한 금수현은 1992년 작고한 후에 옥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았다. 현재 활동 중인 지휘자 금난새는 그의 아들이다.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생긴 금수현거리. 가곡 그네와 금수현 일대기를 새긴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금수현 인물 사진.

  금수현 이름을 풀어쓴 조형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설치된 금수현 거리의 음표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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