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과 추모 행사인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7년 6·25 참전용사인 캐나다 출신 빈센트 커트니 씨가 제안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오거돈 부산시장은 행사에 참석하는 커트니 씨에게 부산명예시민증을 수여 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유엔의 날인 10월 24일부터 턴투워드 부산 추모일인 11일까지 부산유엔위크(Busan UN Weeks) 원년으로 정했다. 부산지방보훈청과 협업해 유엔의 날 기념식, 국제평화 콘퍼런스, 평화음악회, 세계평화기원 시민걷기대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참전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추모식은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분간 묵념, 참전 국기 입장, 헌화, 추모 공연,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미국 등 참전 12개국에서도 행사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턴 투워드 부산’ 행사 모습.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