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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질러 세워진 광안대로는 부산의 새로운 상징이자 희망이다. |
‘바다를 가르는 비단길’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까지 7420m의 바다위에 세워진 광안대로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994년부터 8년간의 대역사끝에 지난해 1월 6일 개통된 광안대로는 부산의 자랑인 바다 풍경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상징물이자 교통난 해소와 물류에도 도움을 주는 ‘효도다리’로 자리잡았다.
1184개 형형색색의 조명등은 야간 운전자에게 불꽃터널을 지나는 것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미포와 오륙도를 오가는 유람선을 타면 바다위로 우뚝 솟은 그 위용에 탄성이 절로 터져나온다.
현수교 트러스트교 접속교 세구간으로 이뤄진 광안대로에는 현대 교량의 최첨단 기법이 총동원됐다. 지난해 9월 초속 56.2m의 강풍으로 전국을 초토화한 태풍 ‘매미’도 어쩌지못한데서 알 수 있듯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광안리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주탑의 높이가 아파트 48층에 해당하는 117m나 되지만 바람의 저항을 이겨냈으며 물살과 수많은 차량의 압력에도 흔들림 하나 없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광안대로는 ‘관광 부산’의 밝은 미래를 점치게 한다. 지난해 여름휴가 때 부산을 거쳐 남해안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이 급증했으며 ‘사스’ 여파로 동남아 여행이 격감했을 때도 여행사마다 관광코스를 개발해 상품판매전을 벌였다.
또한 영화 및 CF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아 관광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 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