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정징원(부산대 고고학과 교수)
오늘 4건의 발표문은 모두 학계와 지자체 등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들이다. 조영제 교수는 유적발굴에 임하는 고고학자들의 책임성과 지표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해 공감을 샀다.
유적 발굴비 보조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는데, 전액 국가지원 문제는 간단히 풀릴 문제가 아니다. 일반인들의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유적지 복원에 역사경관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영식 교수가 발표한 유적지 정비문제는 행정분야에서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우선은 내팽개쳐져 있는 유적을 외관상 보기좋게 정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형기 학예연구사가 제기한 공립박물관의 운영비 문제는 학예연구사들이 조직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제기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야문화자료센터 건립과 가야문화벨트 조성 제안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현실 여건상 쉽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김해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 등에 그 역할을 맡기면서 기구 설립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가야문화 계승은 가야사의 대중화가 전제될 때 가능하다. 아직은 자기지역 중심의 주관적인 역사이해 경향이 있어 진정한 의미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야유적은 지역별로 분산돼 지역색이 강하다. 이를종합적으로 보존·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가야문화자료센터와 가야문화벨트 사업이 그러한 기능을 해줄 것으로 믿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