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전부산 5대과제 <7> 産學연계 인재난 뚫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2-04-18 22:46:0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산학(産學)협력요? 아직 업체들의 관심이 미약해요. 돈을 받아서 하는 곳에는 수요가 넘치고,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그야말로 썰렁합니다. 산·학 두 바퀴를 잘 굴리면 지역경제도 살고 지역인재도 사는데….”(부산테크노파크 허만주 행정실장)

이 말속에는 지역인재 문제를 푸는 한가지 해법이 들어 있다. 산학협력을 잘 하면 업체는 기술개발을 할 수 있어 좋고, 지역인재들은 연구사업에 매달릴 수 있어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산지역의 산학협력 두 바퀴는 소리만 요란하고 내실은 별로 없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시스템. 지난해 부산대 동아대 등 5개대에 분소가 설립돼 사업의 시동은 걸렸으나 자금난과 업체의 참여부족으로 출발이 순탄치 않다.

18일 부산테크노파크측에 따르면 올해 연구과제 공모에서 지금까지 동아대(항만 물류) 18건, 동의대(소프트웨어) 15건이 접수됐고 부산대(자동차), 해양대(조선 기자재)는 아직도 공모를 계속하고 있다.

허만주 행정실장은 “지난해 부산대에 10건의 과제가 들어와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업체참여가 저조해 걱정”이라며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식기반사회의 견인차로 불리는 산학협력은 왜 이렇게 삐걱거릴까.

“실익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부담을 안고 선뜻 투자를 할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정보부재, 고급인력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학·업체가 연구비를 분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이 신뢰와 책임감을 따져볼 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벤처기업 (주)원시인 한재섭 대표)

이에대해 부산대 기계설계전산화인력양성센터 이무광 교수는 “업체들이 능동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면서 “대학이나 연구소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서라도 원하는 기술과 인재를 확보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을 하고자하는 대학 연구소는 계속 늘고 있다. 국가지원 사업인 과학기술부의 RRC(지역협력연구센터·올해 5곳 신규지정 예정))와 관련, 부산지역에서만 무려 7개대 16개 과제가 새로 신청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수 연구집단을 만들겠다는 대학들의 의욕은 이처럼 높다”면서 “정부만 쳐다볼 게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RC 사업은 2001년말 기준 전국적으로 45개가 지정돼 있으며 부산은 3개다.

부산시 정책개발실 초의수 연구위원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대만의 신죽(新竹)단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급 두뇌를 활용한 산학 네트워크가 작동된 때문”이라며 “부산테크노파크 사업을 활성화하고 앞으로 조성될 부산(지사)과학단지에 효율적인 산학연 네트워크를 만드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획특집팀

?揮?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9. 9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10. 10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6.9%로 소폭 상승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6. 6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속보]미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도로에 제트기 추락,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10. 10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