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부산 경남 울산지역 주요대학의 SCI 등재 논문은 전년도보다 대체적으로 증가했으나 국내 평균 증가율에는 못 미치거나 오히려 줄었다.
부산대의 경우 2000년도에는 414편의 논문을 발표해 전국 8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2편(2.9%) 증가한 426편에 그쳐 전국 순위는 10위로 내려앉았다. 부경대는 발표논문수가 5편 줄어든 120편에 불과해 전국 순위가 7단계나 떨어진 42위에 머물렀다.
동아대는 전년대비 25%가 증가한 95편을 발표했지만 전국 순위는 3단계 떨어진 45위로 나타났다. 경성대는 2000년도에 45편을 발표해 59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발표논문수가 17편에 불과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와 달리 인제대는 전년도보다 50편(60%) 증가한 133편을 발표해 전국 순위가 8단계 상승한 38위로 뛰어올랐다. 울산대도 전년대비 134편(48%) 증가한 415편의 논문을 발표해 부산대 전남대에 이어 전국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국립인 경상대는 33편(22%) 증가한 181편을 발표해 전년대비 7단계 상승한 25위로 나타났다.
동의대는 전년대비 4편 늘어난 42편(전국 순위는 동일), 한국해양대와 고신대는 각 26편, 신라대 19편, 동서대는 11편의 SCI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대학관계자는 “국립인 부산대와 부경대의 연구활동이 침체되고, 울산대 인제대 등 일부 사립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며 “지방국립대가 BK21 등 수도권 위주의 정부정책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일부 사립대학은 재단차원에서 연구활동에 파격적인 지원을 계속해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손동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