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행사의 본무대에 서는 행운이 주어져 너무 기뻤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190개국 언론을 통해 미지의 세계인들에게 저의 존재를 알리고 제 노래를 들려주게 돼 가수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지난 12월1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 때 벡스코 무대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자신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들려줬던 유승준(사진)은 당시의 감동을 이렇게 말했다.
당시 유승준은 신나는 히트곡과 춤으로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면서 젊고 역동적인 한국가수의 모습을 연출, 월드컵 공식주제가를 부른 아나스타샤보다 나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승준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 다시 벡스코에서 콘서트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우리나라에 이렇게 큰 무대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모습이 어쩐지 저와 좀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다른 정감이 갔다”고 말했다. 친척이 많이 살아 부산에 대한 친근감이 각별하다는 그는 “부산시민들이 광대한 바다처럼 언제나 넓은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과 사인을 남겼다. / 제해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