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만에는 사천환경운동연합(055-832-2033) 지킴이들이 있다. 사천환경련의 김점세(50) 의장과 이종명(30) 사무국장 그리고 윤병렬(36) 교육분과위원장이 바로 그들.김의장은 지난 94년 삼천포화력발전소 5, 6호기 증설반대운동에 참여했다가 본격적인 환경운동의 길로 나섰다. 96년 환경을 지키는 시민연합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시민연합을 개편, 사천환경운동연합 준비위를 결성했고 지난 7일 창립된 사천환경운동연합의 상임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이 사무국장(011-583-7233)은 학생운동가 출신. 그는 수감생활중 생태주의적 접근을 통해 사회를 바꾸어 보기로 결심하고 환경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99년 사천만갯벌 생태조사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오다 올해부터 상근 사무국장으로 직업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고 있으며 거의 매주 사천만을 둘러보며 탐조활동을 펴고 있다.
윤 위원장은 현재 서포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사천 전교조 연대사업국장도 맡고 있는 그는 역사기행에 밝다. 지금은 모두 농경지로 변했지만 태어난 고향마을의 매향비를 통해 갯벌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할 정도이다. 요즘도 가뭄이 심해지면 집 앞 논이 염해를 입을까봐 걱정이라는 그는 최근 서포면과 곤양면 일대의 갯벌기행 코스 개발에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