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봉암갯벌 지킴이는 마창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자 ‘습지와 새들의 친구’ 대표로 전국적인 습지운동가인 이인식(48·사진)씨를 먼저 꼽을 수 있다.
전교조 활동으로 지난 89년 해직된 그는 95년 복직, 현재 마산중학교에서 사회교과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91년 낙동강 페놀사건을 계기로 마창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를 결성,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95~96년엔 ‘환경을 생각하는 전국교사모임’ 회장을 맡아 창녕 우포늪 보전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지난 95년 동원산업이 폐수를 방류한 사건을 계기로 봉암갯벌 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 폐수방류 사건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지만, 갯벌에서 아이들이 생태교육을 받고 있다면 어떤 공장에서도 쉽게 폐수 배출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마창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위원회 회원들도 봉암갯벌 지킴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위원장인 노영도(44·마산 무학초등학교 교사)씨는 최재은(여·35·창원 대산고 교사)씨 그리고 김인성(47·마산 의신여중 교사)씨 등과 함께 지난 96년부터 해마다 매년 봉암갯벌 생태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