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상풍력발전㈜은 지난 7일 재단법인 다대장학회와 지역 인재 육성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다대장학회가 추진하는 장학사업과 지역 인재 육성 활동에 협력하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 사업인 만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동아대가 지난 3월 수행한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 타당성 조사 및 지역상생방안 수립’ 연구를 보면 사업 고용 창출 효과는 총 1112명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약 63%는 운영·유지보수 분야 일자리로 건설 이후에도 고용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의 기대도 높다. 조사전문기관 에스티이노베이션이 지난 5월 사하구 주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사업 찬성은 56.7%로 반대(26.7%)의 약 2.1배였다. 사업 예정지와 인접한 다대1동 찬성률은 74.7%였다. 주민이 기대하는 효과로는 에너지 안보·기후위기 대응(63.5%)에 이어 지역기업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52.2%)가 꼽혔다. 관련 효과가 실현되면 사업 수용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65.0%에 달했다.
김광수 다대장학회 이사장은 “사업의 혜택이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해상풍력발전 관계자도 “해상풍력은 지역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지역발전 사업”이라며 “주민이 기대하는 만큼 사업의 성과가 지역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대장학회와 뜻을 모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지난 5월 다대1동 청년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구평동·감천1동 등으로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대포 해상풍력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99㎿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첫 공공주도형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완공되면 약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