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사진)이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에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일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대표 기업 33개 사를 2026년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좋은문화병원은 신규 선정 기업에 포함됐다.
1978년 문화숙산부인과로 개원한 좋은문화병원은 올해 개원 48주년을 맞았다.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모자 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며 지역 분만 의료 인프라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저출생과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분만 의료 기반이 급속히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내 주요 분만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누적 분만 건수는 11만8000여 건에 달한다.
최근 지역 내 분만 병원들이 잇따라 분만실 운영을 중단하는 가운데서도 좋은문화병원은 월평균 120~160건의 분만을 시행하며 지역 최다 분만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은 난임 치료부터 임신·출산과 신생아 치료까지 연계한 통합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8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진료를 맡고 있으며 고위험 임신 관리와 분만, 산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도 운영 중이다. 24시간 전문의 상주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숙련된 간호 인력이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출산 의료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역 거점 분만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